25일 국가교육위원회 출범 2주년 기념 대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에 따르면, 앞으로 변화하는 입시의 주요 골자를 다음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수능 이원화로 공정성과 다양성 확보
수능 이원화는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대학 입학 경로를 제공하며, 대학의 특성화된 교육과정에 맞는 평가 방식을 도입하여 더 공정하고 다양한 평가를 한다는 데 목적이 있다. 수능을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한다. 세부적인 내용을 보면, 수능 1차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충실도를 평가하는 시험으로, 2차는 심화 학문을 위한 평가로 구분한다는 것이다. 
 
공정성과 다양성을 확보한다는 취지로 논의되고 있지만, 반대로 과도한 학습 부담, 입시 준비로 인한 학습 격차 발생 가능성 등의 문제점도 지적되고 있다. 이원화 시험이 오히려 학습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대학의 학생 선발 자율권 강화
지난해 2028 대입개편안 발표 이후 꾸준히 거론되고 있는 이슈이다. 지금까지 대입 체제에서는 대학이 가진 교육철학과 목표에 맞는 인재를 선발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는 게 이유이다. 좀 더 대학의 속사정을 들어보면 고교학점제와 고교 내신5등급제 도입, 통합형 수능 등의 시행에 따라 대입에서의 변별력 확보가 어렵기 때문임을 알 수 있다.
 
문제는 공정성과 투명성이다. 대학의 선발 자율권 강화는 지속적으로 공정성이라는 벽에 부딪혀왔다. 자율성을 기반으로 한 선발 과정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유지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대학 간 경쟁이 과열될 경우, 선발 기준의 일관성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을지도 불공정성과 함께 논란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대학의 학생 선발 자율권 강화를 주장하는 측은 가까운 나라 일본의 대학들이 연구 및 교육에서 자율성을 보장받으며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키우는 방안을 참고하여, 한국에서도 대학 자율성 확대에 따른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창의적 사고와 논리적인 언어 표현력의 중요성 
 
이 밖에도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초등 1학년부터 영어를 정규 교육과정에 포함켜 수준별 수업 실시, 고등학교 내신을 외부기관에서 출제하는 방안 등 2026년부터 2035년까지 향후 10년의 방향을 제시하는 국가교육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논의가 한창이다.
 
결국 국가교육위원회가 지속적으로 이야기하는 미래 교육정책의 핵심은 창의적 사고와 자기관리, 의사소통 등의 역량을 갖춘 인재양성이다. 즉, AI가 교육과 산업구조 전반을 변화시킬 미래 사회에서 살아 남으려면, 결국 추론력, 문제해결력과 종합적 사고력을 겸비해야 한다. 단순 5지선다 문제 풀이 능력을 뛰어 넘어,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언어 능력을 갖추는 것은 전과목 최상위권 도약의 핵심이 될 것이다.
번호 | 제목 | 이름 | 날짜 | 조회 |
---|---|---|---|---|
168 | 2024년, 한 해를 돌아보는 자기학습 평가 | 2024.12.19 | 1647 | |
167 | 이기는 디베이트, 베스트 디베이터가 되려면? | 2024.12.04 | 1869 | |
166 | 상위권의 논술로 대학가는 세 가지 학습법 | 2024.11.06 | 2426 | |
165 | 청심국제중 기출문제로 알아보는 국제중 진학과 생활 A to Z | 2024.10.04 | 1924 | |
현재글 | 초1부터 영어∙수능 이원화와 논서술 평가 현실로? | 2024.09.26 | 1953 | |
163 | 초등부터 준비하는 서울대 면접 합격 노하우 | 2024.09.19 | 1851 | |
162 | 9월 모평으로 예측하는 수능 영어 학습 포인트! | 2020.09.04 | 2187 | |
161 | 영어공부 잘하는 비결! – Listening & Speaking편 | 2024.08.28 | 2826 | |
160 | 영어공부 잘하는 비결! - Writing 편 | 2024.08.22 | 2099 | |
159 | 영어공부 잘하는 비결! - Reading 편 | 2024.08.13 | 22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