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소설 읽을 때 모르는 단어가 많이 나와서 힘들어해요. 완벽주의 성향이 있어 모르는 단어를 찾고 이해해야만 다음으로 넘어가는데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A. 펜덕스에서는 학생들이 소설을 읽을 경우 정독을 기반한 통독으로 읽을 수 있도록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통독은 앞뒤 문맥과 행간을 통해 어휘 의미와 쓰임을 추론을 하며 ‘어휘추론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독서 법입니다. 학생이 책 내용 이해가 어렵지 않음에도 단순히 모르는 단어가 나올 때마다 그 의미를 찾아가며 읽는다면, 통독의 목적에도 맞지 않고 독서 흥미도 잃게 됩니다. 즉, 모르는 어휘가 있지만 전체 내용 파악이 가능하다면 사전을 찾지 말고 쭉쭉 읽어 나가는 것을 권장합니다.
 
Q. 책 읽기를 너무 힘들어 할 경우 한글판을 읽게 하거나 음원을 함께 듣게 해도 될까요?
A. 순간의 상황을 돌파하는 하나의 방법은 될 수 있지만, 아이가 원서 읽기의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불씨를 일으키는 정도에 그친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따라서 너무 의지하거나 반복해서 사용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으며 반드시 원서로 다시 읽어야만 합니다.
책 읽기에 흥미를 더 갖게 하기 위한 다른 방법으로는, 동명으로제작된 영화를 찾아서 보고 재해석 된 영화와 소설의 차이점을 발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만약 분량이많아서 읽기를 힘들어한다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조금씩 나누어 읽도록 하는 것도 좋습니다.
책 읽기의 어려움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반드시 선행돼야 하는 것은 어휘 학습입니다. 중등 필수 어휘만 제대로 학습해도 읽기에 막힘이 없으므로, 책 읽기가 힘들다면 원인이 어휘인지 체크하여 근본적인 해결을 해야 합니다.
 
Q. 책을 다 읽었다고 해서 어떤 내용인지 물어보면 책 내용과 다르게 이야기 하거나 말을 안 하려고 합니다. 책을 제대로 읽었는지 확인하기가 힘들어 입으로 소리 내서 읽도록 하고 있는데 이렇게 하면 발음 연습도 된다는 데 맞을까요?
A. 우선 Phonics 과정이 이미 끝난 학생이라면 낭독은 무의미하니 소리 내어 책을 읽는 것은 멈추기를 권합니다. 예전에 링컨의 교육법으로 낭독을 권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정작 링컨은 소리 내서 읽지 않으면 집중이 안되는 환경이었고, 성인이 되어서도 입으로 소리 내어 읽지 않으면 글의 내용을 이해를 하지 못해 낭독하는 독서법을 후회했다고 합니다.
아이가 책을 제대로 읽었는지 확인을 하고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이는 아이의 독서 흥미를 떨어뜨리는 주된 요인이 됩니다. 왜냐하면 아이는 부모가 하는 질문에 정답을 말하지 못하면 책 읽기 전체 행위가 부정되는 것을알기 때문입니다. 질문을 꼭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답이 정해져 있지 않은 질문을 하여 아이의 부담을 줄여주고, 어떤 답을 하든 칭찬해주세요. 이 경험이 반복되면 정답을 말해야 한다는 부담은 줄고 자신감이 향상되어 학습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입니다. 
Q. 소설을 완독하는기간은 며칠 정도 주어야 적당할까요?
A. 학생마다 책을 읽는 속도와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정확한 기간을 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소설책을 빠르게 한번 읽어두고, 해당 소설책을 다시 읽으며 내용을 파악하고 Summary Essay를쓰는 것입니다.
2회독이 어렵다면, 챕터를 나누어 1회독 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이 후 다시 읽으면 처음보다는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다시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